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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AWCA 창립 33주년 연례만찬에서 AWCA 임원진과 이날 수상자들이 함께 했다. 왼쪽부터 AWCA 제미경 사무총장 윤미옥 만찬위원장 김선우 회장 랍 모리스 러브146 회장 위옥환 AWCA 이사장 왕카이디 AWCA중국시니어센터 봉사자 유기숙 정신의학 전문의 강원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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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과 봉사 정신이 AWCA의 33년을 만들었습니다. 엄마와 같은 사랑을 한결같이 전하겠습니다.”
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은 AWCA의 김선우 회장은 15일 업스테이트뉴욕 펄리버의 힐튼호텔에서 열린 연례 만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캐서린 도노반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장 등 정치인과 한인사회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도노반 카운티장과 스티븐 플럽 저지시티 시장은 AWCA 측에 공로장을 전하며 그간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기조연설은 아동 인신매매 예방과 피해 아동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단체인 ‘러브(Love) 146’의 롭 모리스 회장이 맡았다.
그는 “AWCA는 여성과 아이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뤄갈 수 있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왔다”며 “여러분의 의지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AWCA 측은 AWCA가정상담소에서 봉사하고 있는 유기숙 정신의학 전문의와 AWCA 중국시니어센터 봉사자인 왕카이디에게 자원봉사자상을 뉴저지밀알선교단 대표인 강원호 목사에게는 커뮤니티봉사상을 전달했다.
AWCA는 1980년 뉴저지주 프랭클린레이크스에서 한인 여성을 위한 ‘주부클럽’으로 시작됐다. 1983년 YWCA 한인 모임인 ‘백합클럽’을 거쳐 4년 뒤 ‘뉴저지한인YWCA’로 활동했다. 2000년 아시안 커뮤니티로 활동의 폭을 넓히면서 AWCA로 명칭을 변경한 뒤 한인뿐만 아니라 일본.중국 커뮤니티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특히 한인사회와 뉴욕중앙일보가 함께 전개하는 ‘희망을 쏜다’ 범동포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모범을 보이는 단체로 손꼽히고 있다.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