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이 되어야 할 수 있는 밀알 봉사. 학생들의 고백처럼 아무 것도 모른 채, 하기 싫은데 엄마에게 억지로 붙들려 와 해야 했던 밀알 봉사. 시간이 흐르면서 이제는 어엿한 밀알인이 되어버렸습니다. 밀알 봉사의 시간이 삶의 큰 부분이 되어 밀알을 떠나면 허전한 듯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년의 시간이 흘러 이 친구들이 봉사자 대통령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23명이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골드 18명, 실버 3명, 브론즈 2명. 대통령상의 뱃지 색깔은 저마다 다르지만 봉사의 내용, 친구들의 밀알에 대한 마음의 색은 모두 같았습니다. 대통령상 수상이 끝이 아니기에 아직 1년 더 봉사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1년 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저들이 세상에 나아갈 때도 밀알을 잊지 않고 세상의 소외되고 힘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고 한 알의 밀씨가 되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모두 모두 수고했고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