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나흘 간의 2017 밀알 여름성경학교.
밀알의 모든 프로그램들이 신나고 즐겁고 밀알 장애인 친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귀하고 귀하지만 그 중에 최고를 뽑으라고 하면 단연 “사랑의캠프”가 최고이죠. 그와 버금가게 친구들이 좋아하고 기다리는 프로그램을 꼽으라면 그건 바로 밀알 여름성경학교입니다.
올해도 8월 14, 15, 17, 18일 4일 동안 밀알 장애인 친구들이 22명, 봉사자 친구들이 25명, 그 외 여러 도와주신 분들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해는 “예수님을 최고로 모셔요”란 주제로 예수님을 왕으로 섬기고, 예수님을 최고로 사랑하고, 예수님께 순종하기를 다짐하는 귀한 여름성경학교였습니다. 매 시간 신나는 찬양과 율동을 하며, 귀한 말씀을 듣고 구호를 외치며 신나는 4일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화요일, 금요일 궂은 날도 있었지만 우리 친구들이 야외에서 활동할 동안에는 하나님께서 비를 그치게 하시고 적당히 햇빛도 가려주시고 넉넉한 따뜻함 마저 허락하셔서 신나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은 “Land of Make Believe”엘 가기로 되어있었고 그 날은 새벽부터 비바람이 몰아쳤었습니다. 떠나기 전까지도 가는 빗줄기가 흩뿌리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 맡기고 일 년에 한 번 물놀이도 하고 놀이기구도 타는 날인데 일정을 취소할 수가 없어 일정대로 진행했습니다.출발하여 차를 운전하며 가면서는 하나님께 따지듯 기도도 했습니다. “하나님, 일 년에 한 번인데, 비 좀 그쳐주세요. 우리 친구들 신나게 놀다 올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랬더니 정말 하나님께서 우리 친구들이 그곳에 있는 동안과 다시 밀알로 도착하는 그 순간까지 비가 그치게 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가 오기로 되어 있었던 터라 놀이공원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 우리들만의 공간이 되어버리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르겠습니다.
단추를 붙여 십자가 액자 만들기를 준비해 주신 한애리 선생님, 언제나 밀알 친구들에게 건강한 땀을 흘리게 만들어 주시는 공성애 선생님, 매 점심을 다채로운 음식들로 먹도록 도와주신 이영선 집사님, 점심 식사 배식을 도와주신 밀알 친구들 어머님들, 오고 가는 길 운전으로 힘써 주신 강원호 목사님, 강미경 사모님, Emily & Amy 어머니, 귀한 시간 내어 도움의 손길을 주신 조우경 전도사님, 박효연 전도사님, 황영근 자매, 박유라 자매, 성경학교 진행을 해 주신 박성민 전도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밀알 친구들, 봉사자 친구들과 함께 더 멋지고 신나고 재미있는 성경학교가 되어지길 소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