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이하려고 나무들마다 꽃봉오리가 피어나는데 폭설이 찾아왔습니다. 때늦은 3월 폭설로 인해 밀알 화요모임과 방과후학교가 모임을 취소해야만 했습니다. 밀알 친구들도 집 안에 꽁꽁 발이 묶였습니다. 상점들도 문을 닫고 거리에도 오후 늦게 까지 제설 차량을 제외하고는 오가는 차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모든 밀알 가족들이 때늦은 폭설로 이야깃거리를 삼아 나무들은 미처 피우지 못한 꽃, 이야기꽃을 가득 피웠기를 바랍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은 자연이 만들어 준 공짜 눈설매장에서 웃음꽃이 가득 피었기를 또한 바랍니다.
하루 만에 많은 이들의 수고로 도로는 차들이 다닐 수 있도록 치워졌고 모든 사람들이 일상으로 복귀를 했습니다. 밀알 방과후학교도 다시 문을 열고 밀알 친구들을 반갑게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아쉽지만 화요모임 가족들은 다음 주에 뵈어요.
모쪼록 모든 밀알 가족들이 평안했기를 아울러 평안하기를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