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실, “Move Your Body!!”

9월의 마지막까지 거센 더위의 기가 꺾이지 않아 꿈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랑의교실의 우리 아이들과 봉사자들이 더위로 고생했습니다. 이 날은 바깥의 기온은 높지 않았지만 80여 명이 함께 부대끼며 살아있음을 뽐내는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로 실내는 바깥의 온도를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Move Your Body”를 진행하시는 공성애 선생님은 땀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범벅이 되셨습니다. 유쾌하지 않은 끈적거림에도 공 선생님은 연신 유쾌한 웃음을 잃지 않으시고 아이들을 향한 열정과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아이들도 공 선생님과 함께 힘차게 몸을 움직이다 보니 하나 둘 씩 몸이 땀으로 젖었습니다. 쿵푸팬더 영화 주제 음악에 맞춰 무림의 고수들처럼 몸을 움직이며 춤을 추고 멋쟁이 모자, 상어 모자, 니모 모자, 꽃게 모자 등을 쓰고 패션 모델처럼 걸어보기도 했습니다. 걷는 모습도 얼굴 표정도 가지각색이었습니다. 단 한 가지 모두에게서 똑같이 찾을 수 있었던 건… 바로, 웃음이었습니다. 모두가 즐거워하고 모두가 왁자지껄하게 웃었습니다. 매일 매일이 오늘과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매일이 사랑의교실 수업처럼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