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의 향기나는 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서 있는 나무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반짝반짝 빛나는 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바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최고의 걸작품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쁨을 이기시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사랑입니다.
밀알은 사랑입니다.”
-사랑의 교실 소개 영상 중에서
지난 4월 30일 본부 사랑의 교실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가 있었습니다. 장애우 30여 명, 봉사자 50여 명과 각 처에서 축하해 주시기 위해 오신 분들 포함해 모두 150여 명이 넘게 모여서 장애인의 날을 축하했습니다.
사랑의 교실 찬양팀의 힘찬 찬양과 땀나는 율동으로 이 날 기념행사는 시작됐습니다. “나는 보지 못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강원호 목사님께서 설교해 주시고 토요 사랑의 교실 수업 내용인 담긴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동영상 속 자기들의 모습을 보면서는 여기 저기서 웃음 소리가 새어 나오고 서로 속닥속닥 속삭이는 소리로 예배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후 2009년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최종 우승자인 태너 이성은님이 이 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마다하지 않고 사랑의 교실을 찾아와 “Panis Angelicus (생명의 양식)”을 불러주었습니다.
정태준, 장사라 두 학생 봉사자와 김정현 청년 봉사자의 간증과 김우리, 이찬미, 신진아, Janet Ji, Christine Chun, Grace Bae, Jessica Choi 등의 학생 봉사자들이 유연한 웨이브를 선보이며 역동적인 춤을 보여주었습니다. 신나는 노래와 함께 평소 우리 밀알 장애인 친구들을 손발처럼 옆에서 도와주는 봉사자 친구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서 밀알 친구들이 함께 일어나 몸을 흔들고 겅중겅중 뛰면서 기뻐하였습니다.
이처럼 기쁜 행사에 우리 밀알 친구들도 빠질 수 없겠지요. 토요 사랑의 교실 모든 친구들이 나와 “Kumbaya, My Lord”를 합창하고 방과 후 교실에 참석하는 친구들이 나와서 “Jesus, You are number one”, “내가 찬양하는 이유”를 부르며 멋진 율동도 보여주었습니다. 평소 열심히 단련한 태권도 실력도 뽐냈습니다. 이 날 뉴저지에 있는 모든 송판이 다 부서졌다는 풍문이 있습니다. 정혜선 전통예술원 원장님께 배운 사물놀이도 공연해 주었습니다. “하늘보고 별을따고 땅을보고 농사짓고, 덩 덩 궁따궁 궁따궁따궁따궁” 아직도 밀알 친구들의 장구, 북 치는 소리가 귀 속을 울립니다. 사물놀이를 공연한 친구들은 6월 14일에 있을 “UN주최 장애인 10주년 권리협약 기념 콘서트”에도 초대되었답니다.
뿐만 아니라, 전통예술원에 속해 있는 친구들도 장애인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와서 소고춤, 부채춤, 난타 등의 공연을 준비하여 보여주었습니다. 부채춤을 추는 동안에는 몇몇 밀알 남자 장애인 친구들이 일어나서 박수도 치고 무대에 난입도 하면서 좋아라 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죠. 정말 매일 매일이 우리 밀알 친구들에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밀알 친구들의 삶에 오늘처럼 웃음꽃이 만발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순서를 준비해 주시고 여기저기서 보이지 않게 수고해 주신 모든 청년 봉사자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쉽지만, 내년에 또 만나요~*